환헤지와 환노출 ETF 차이

2024. 3. 4. 03:03주식/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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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를 확인할 때 이름 뒤에 (H)가 붙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해당 상품들이 환헤지 상품들이고 (H)가 없는 상품들이 환노출(UH) 상품들입니다. 

 

환헤지와 환노출의 의미

환헤지란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투자자가 보유한 외화 자산 가치가 환율 변동으로 인해 감소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을 이용해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달러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달러 환율 하락을 예상할 때, 미리 원화로 환전하는 계약을 맺어 놓는 것이 환헤지의 한 예입니다.

 

환노출이란 환헤지와 반대되는 말로, 환율 변동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확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 상태입니다. 이는 환율 상승을 기대하고, 그로 인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자 하는 투자 전략을 반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환율이 하락하면 자산 가치도 줄어들게 되므로, 환율 변동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분석이 필요합니다. 

 

즉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경우에는 환노출 ETF가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환노출 ETF를 통해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경우에는 환헤지 ETF가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환헤지 ETF는 환율 변동 위험을 헤지(막음)하여 환율 하락에 의한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환헤지 ETF 들의 경우 환헤지에 대한 자체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노출 ETF에 비해 높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환헤지와 환노출 ETF 투자 방향

많은 사람들이 현재 미국 관련 ETF를 구매할 때는 환헤지 상품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현재 달러 환율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평균 달러가 1,100원 정도였지만 현재 코로나 이후 1,400원도 넘은 적이 있었고, 2024년 03월 04일 기준 1,336원입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고 경제가 안정적으로 되면 달러가 1,400 ~ 1,500원까지 올라갈 확률보다는 1,200원 아래로 내려갈 확률이 높다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환율 하락 시 상품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막아주는 환헤지 상품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반대되는 나라로는 일본의 엔화가 있습니다.

현재 엔화는 889원으로 기존 900 ~ 1,100원 하던 시절에 비해 매우 낮아져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와는 반대로 사람들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환헤지가 아닌 환노출 상품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환헤지 ETF의 경우 환노출 ETF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단기적으로 환율이 떨어질 것이 예상이 되는 경우 환헤지 ETF를 추천하고(현재 상황의 달러와 같이) 그렇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는 경우에는 환노출 ETF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사람들이 환율이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환헤지 ETF를 추천하고 있지만, 높은 환율이 생각보다 오래가고 있다는 점, 환율이 떨어지는 타이밍을 알기 어려운 점, 환율이 더 올라갈 확률도 있다는 점 등 고려해야 할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환노출 ETF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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