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7. 02:20ㆍ주식/뉴스
애플은 현지 시간 2월 28일 약 10년간 진행한 '타이탄 프로젝트'이란 이름의 전기 자율주행차 개발을 포기를 발표했습니다.
당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0.8% 상승한 것으로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 것 같습니다.
우선 타이탄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2014년에 비공식적으로 시작된, 테슬라와 유사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자율 주행하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에 가장 집중할 때는 관련 직원이 5000명까지 늘어날 정도로 관련 직원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꿈의 레벨인 레벨 5의 완전 자율주행까지 개발을 목표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레벨 4의 자율 주행을 목표로 개발에 집중했고, 이후 내부적으로 기존 테슬라와 다른 점이 없다는 점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출시 시점을 2025년도에서 2028년도로 미룬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카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더그 필드 책임자가 2021년 9월 포드로 이직,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디제이 노보트니가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으로 이직하는 등 핵심 인력의 이탈이 지속적으로 있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결정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최근 출시 한 비전 프로는 향후 몇 년 동안은 애플의 성장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것이고, 애플의 주요 수익원이 되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전기차의 경우 당장은 이익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미래의 성장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애플카가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애플 생태계에서 같이 사용이 가능한 아이폰, 아이패드 등 관련 제품의 매출도 같이 증가할 것이고, 애플이 만들면 새로운 무언가도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다 보니 시장에서 기대감이 더욱 컸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블룸버그는 애플카의 가격은 10만 달러 (1억 3천만 원)로 책정했었으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급성장한 전기차 시장의 위축 등이 계획 철회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 보도했습니다.
현재 전기차로 가장 유명한 테슬라도 자율주행 서비가 아직 레벨 2에 머물러 있고, 포드, 제너럴 모터스나 리비안 등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줄이는 등 미국 내에서 전기차 판매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애플 이사회도 빛을 보지 못하는 프로젝트에 매년 수억 달러는 쏟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개인적 견해
저는 전기차를 포기하고 AI에 더욱 투자하는 이러한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말한 내용처럼 애플카가 상용화가 될 경우 미래에는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좋은 상품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애플카가 나오고 레벨 5의 완전 자율 주행은 향후 1~2년 내에 완성할 수 있는 정도의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자율 주행이 아니라면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공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대학생 때 관련 수업을 위해 전기차의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차를 받고 차를 주행하는 동안은 내연기관에 비해 환경오염에 주는 영향이 크게 줄기는 하지만, 배터리를 제작하는 등 실제로 차량을 제작할 때까지 보면 환경에 주는 영향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이 유사했었습니다.
충전도 오래 걸리니 급한 상황에서 이동이 지연된다는 단점도 있고, 전기차의 장점을 저소음과 유지비가 적다는 것 말고는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보니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AI에 대해서는 실제로 계속 성장하고, 메타버스와는 다르게 실질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pen AI가 답을 하고, 만든 영상을 보거나, 다른 Ai 프로그램이 그린 그림을 보면 실제 사람의 역할이 충분이 가능하다 판단을 하고 있고, 실제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업무에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기차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Ai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입장에서 이러한 발표는 희소식으로 받아집니다.
추가 설명
SAE(Si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성능과 기능을 규정하는 6개의 레벨을 제정했고, 이는 SAEJ3016 표준입니다.
레벨 0 : 자동화 기능이 전혀 없으며, 운전자가 모든 주행을 담당합니다.
레벨 1 : 기본적인 자동화 기능, 예를 들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나 자동 비상제동이 포함되어 있지만, 운전자가 주행을 주도합니다.
레벨 2 : 차선 중앙 유지나 자동 차선 변경 같은 고급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나,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레벨 3 : 특정 조건에서는 차량이 대부분 주행을 스스로 수행하지만, 상황 변화 시 운전자가 즉시 제어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레벨 4 : 대부분의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지만, 특별한 상황(악천우, 도로 공사 등)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레벨 5 : 완전 자율 주행으로,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레벨입니다.
'주식 >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 반독점 조사 및 Change Healthcaer 해킹 (0) | 2024.03.12 |
---|---|
[애플] EU에서 20억 달러(2조 7000억) 과징금, 중국에서 판매 24% 감소 (1) | 2024.03.07 |